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정말 자녀와 소통할 때 필요한 감정과 자녀의 심리를 다독일 줄 아는 코칭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건 요새 부모 교육에 관한 정보나 지식만 좀 있다면 다 들어서 아는 것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대하다 보면 막막할 때가 너무나 많은데요. 그럴 때 정말 나에게 딱 맞는 육아서 한 권 옆에 끼고 그때그때 찾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알게 된 이 책은 사례도 들면서 부모라면 겪을만한 공감하는 부분의 글귀를 많이 발견했습니다.
목차만 보아야 필요할 부분을 딱 찾아볼 수 있게끔 나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그래서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부모의 감정 조절이다.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부모와 아이가 서로 감정을 교감하면서 가르치고 배우는 공감 훈육법을 제시해 주지요.
훈육이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야단을 치거나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한자어의 뜻 그대로 '가르치며(訓) 기르는 것(育)'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구절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연령별로 특정 사례에 대한 글과 함께 설명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많은 문제점을 가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다른 책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몽유병이 있는 아이, 수술 전후에 난폭해진 아이, 조울증, 가치관이 비뚤어진 아이, 입시 불안증이 있는 아이 등등 눈여겨 볼 만한 것들도 많았어요.
가정환경 문제의 상황별 이야기도 들어 있어서 요즘 아이들의 환경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더 많은 사례와 글을 읽어가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는데요.
문제가 생길 때마다 꼭꼭 찾아 보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한 번 읽고 마는게 아니라 두고 두고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