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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낯가림과 분리불안

by 이슈글제조기 2023. 2. 20.

낯가림

 

낯가림이란?

 

낯가림이란 생후 8개월 정도부터 엄마를 다른 사람과 분명히 구별하고, 다른 사람을 싫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분리불안이란?

 

분리불안은 엄마와 떨어지는 것 자체를 무서워하는 현상으로 6~12개월에 처음 나타납니다. 엄마와 자신이 한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낯가림이 전혀 없는 경우가 더 문제

 

엄마들은 보통 아기가 낯가림이 너무 심한 경우만 문제를 삼는데 낯가림이 전혀 없는 경우가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와의 애착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으로 엄마와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라면 돌 이전에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엄마와 애착 관계가 허술하면 엄마와 다른 사람을 구별하기 않고 아무에게나 안기게 됩니다. 시설에서 자란 아이들은 엄마와 친밀한 애착 관계를 이룰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낯가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기질적으로 아주 순한 아이라면 낯가림 기간이 짧고 약해서 엄마가 미처 모르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뇌 기능상의 문제가 있을 때에도 낯가림이 없다?

 

뇌 기능상의 문제가 있을 때에도 낯가림이 없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지능이 떨어져 관계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면 낯을 가리지 않습니다. 익숙한 사람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자폐증으로 인해 사회성이 발달이 안 된 경우에도 낯을 가리지 않습니다.

 

아이가 낯선 사람이 안아도 놀라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엄마와 떨어져도 불안해하지 않는 것은 정상 발달 과정에 어긋납니다. 정서 장애든 뇌 기능상의 장애든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지요. 따라서 아이의 행동 특징을 잘 살펴보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낯가리는 아이, 억지로 다른 사람 앞에 내놓지 마세요

 

낯가리는 아이에게 낯선 사람을 자꾸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엄마가 억지로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낯가림 증상은 엄마가 없어도 괜찮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 깨닫고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그러니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 등 가까운 사람부터 차차 익숙해지도록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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